My Life/2010 하루258 [노무현]2002년 대선후보 출마 연설중... 조선건국이래 600년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번도 바꾸어보지 못했다. 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지라도 권력이 싫어하는 말을 했던 사람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은 전부 죽임을 당했다. 그 자손들까지 멸문지화를 당했고 패가망신했다. 600년 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려야 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저질러져도 어떤 불의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 있어도 모른 척하고 고개 숙이고 외면했다. 눈 감고 귀를 막고 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목숨을 부지하면서 밥이라도 먹고 살 수 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제 어머니가 제게 남겨주.. 2010. 1. 9. [홍대]다방쿠폰 도장 찍기... 오랜만에 찾은 은하수다방.. 역시 눈속의 다방모습이 정겹습니다. 테라스는 눈밭이되어 한창 청소중이고... 실내는 언제 모였는지 자리가 꽉찼네요. 선물로 받은 책을 마무리 지으며, 커피한잔에 몸을 녹였습니다. 간간히 들리는 튀는CD로 인해 재방송이 되는 노래하며... 바람을 피웠니 뭐했니 하며 싸우는 나이어린 커플들 남자들끼리 수다 떨며 휴대폰 자랑하는 나이든총각들... 그리고, 그속에서 책보며 들을건 다 듣고 글쓰고 자빠진 저~ ㅎㅎㅎ 다방쿠폰에 도장을 네번만 찍으면 한잔이 꽁짜가 되길 기다려 봅니다. Nikon D300 & Sigma 24-70 F2.8 EX DG 2010-01-04 2010. 1. 5. [폭설]거북이 나라... 9년만의 폭설... 서울은 무려 21Cm가 넘는 많은 양의 눈이 내렸습니다. 민심의 눈물일까요? 연일 계속 눈이 내려 서울시내의 교통이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나네요. 동네가 유독 눈이 많이 와서 어린이들이 마냥 신났습니다. 군데군데 새벽에 버리고 간 마을버스가 지하철역까지 오는데 10대가 넘게 서 있네요.. 갑작스럽게 많은 눈이 내려 운행이 어려웠나 봅니다. 남들 일하는 시간에 홍대를 거닐어 보았습니다. 예상했던데로 눈으로 묻혀버린 홍대... 평일 그렇지만 눈이 많이 내려 사람들이 더욱 한산하네요 누군가 만들어 놓은 꼬마눈사람... 표정이 이뻐서 담아봅니다. 상수역에서 홍대뒷골목까지 한바퀴도니 손도 시렵고... 촛점잡기도 힘들고... 마무리는 역시 따끈한 커피한잔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Nikon D300 .. 2010. 1. 5. [월미도]내 장갑 돌리도~~~~ 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어 떠난 월미도... 지난번 혼자 왔을때에는 월미도를 못 가고 차이나타운에서 일몰을 보며...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연인들끼리 와서... 불꽃놀이를 하고.. 하지 말라는 낚시는 강태공의 손을 얼어붙게 만드는 추위로 접게 만듭니다. 이런 추운 날씨에 장갑한짝 잃어버려 한손은 완전 꽁꽁이가 되어... 말이 아니였습니다. 또, 놀이동산에는 추운날씨에 자이로드롭을 타겠다고 줄서 있는 모습이... 대단한 사람들이라 여겨지네요 디스코팡팡, 회전그네... 추워서인지 썰렁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새우깡을 던지며 갈메기를 구슬러보는 사람들의 모습은 찍다 지웠네요... 망원이 였으면... 은갈메기도 잘 찍었을텐데... 조나단의 꿈이 달아난 느낌입니다. 찍는김에 인천대교 야경도 함 찍었는데.. 2010. 1. 5. 이전 1 ··· 61 62 63 64 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