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소리나는 전기차 제네시스 G80 ELECTRIFIED

 

 2015년 11월 개인택시를 하면서
구입한 7세대 쏘나타(LF소나타)를 타며 잘 운행하였으나
2018년 음주피해 사고로 폐차를 하게되어
현재의 7세대 쏘나타(뉴라이즈)로 강제 기변을 하였다.

폐차를 안했다면 2022년 11월에 만 7년이 되는 차라
슬슬 기변을 해야 할 때...
하지만 갑작스런 차량 기변으로 내년 2월에 만 5년이 된다.

최근 급속도로 변하는 사회를 보면서 이제 직업도 없어지는
세상이 성큼 다가올것 같은 예감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이 든다.

내년 2월 만 5년을 계기로 전기차로 갈지 아니면 1~2년 더 두고볼지
생각도 할겸 개인적으로 호감이가는 모델을 한번 시승하기로 했다.

현대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창세기)에서 나온 중대형 세단 G80이다.

이 모델은 3번째 모델이며 초기에는 그냥 현대의 제네시스로 나왔고

그 이후 제네시스라는 명칭을 같이쓰며 G80이라는 이름으로 변경이 되고

현재 3번째 모델인 RG3 순수 제네시스 G80으로 변경이 되었다.

역사이야기는 그만하고...


일단 소감은 "오메.... 환상적이네"다.

시승차는 풀옵션 차량으로 차량 외관 색을 제외한 나머지는

내가 원하는 옵션을 거의 가지고 있었다.

 

 

시그니쳐 디자인 셀렉션 하바나 브라운 모노톤과 올리브 애쉬 옵션이다.

내가 원하는 색상과 같으나 차이가 있다면 조변부의 색이 애쉬 메탈릭 그라데이션이다.

색상은 사진에서보다 진하고 밝다. 하지만 아마도 때가 타면 거무티티할듯 보인다.

차후에 색상도 고려해 봐야겠다.

 

 

좌,우 사이드미러의 크기는 적당하며 A필러와 미러사이에 유리로 되어 있어
사각지대를 최대한 줄여 놓아서 운전에 용의하다.

 

 

본격적인 실내 설명으로 들어가보면 우선 룸미러
프레임리스 형태라 미러 주변이 없는듯 보이며 상당히 잘 보인다.
다만 아쉬운건 최근 트렌드인 디지털 룸미러는 적용이 안되어 있다.
그리고 미러 윗쪽에 하이패스와 빌트인캠이 옵션으로 적용 되어 있다.

 

 

스티어링휠 일명 핸들은 그랜저와 흡사하게 생겼고 정중앙에 마크가 딱~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또한 운전자 시야에 잘 적응되도록 설계가 된듯하다.
그리고 제일 맘에 들었던 옵션은 바로 HUD(Head up Display)다.
시인성 및 네비게이션 연동을 뚜렸하게 보여줘서 운전할 맛이 난다.

 

 

또한 옆에 위치한 12.3인치 대형 네비게이션또한 큼지막하게 지도를 보여준다.
운전중 팔로 적용하기에는 거리가 좀 있어서 위험하다.
그래서 가운데 콘솔부근에 네비게이션 및 모드를 조정하고 설정하도록
조그셔틀을 준비해줬다. 이건 좀 호불호가 갈딜듯... 뭐 음성인식이 있으니...

기어봉이 없고 다이얼식 기어로 되어 있다. 적응이 필요할듯 보인다.

 

 

중간 공조장치위에 물리적버튼도 최근의 현대차 버튼과 비슷하며
아래에 터치 방식으로 공조장치를 운영할 수 있다.

 

 

뒷좌석 레그룸과 착좌감도 좋고, 다만 차량 하부에 배터리를 넣어서 다리공간이 
올라가서 이점이 아쉽기는 하나 택시타고 1시간 이상가시는 손님 거의 없다 보면 된다.
물론 예약손님들은 어쩔수 없겠지만.

트렁크는 깜빡하고 못찍었으나 어느정도의 케리어는 들어가기에
공항 손님들도 거뜬할듯 보인다.

상기 견적금액은 대리점 및 개별적으로 차이가 날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생각하는 차량옵션을 알아 보기로 해서 견적을 살짝 살펴보았습니다.

영업용 택시로 출하시 약 4,310,000원과 전기차 보고금 4,390,000원을 합치면 약 8,700,000원 할인을 받고

영업사원의 할인 및 중고차 가격만큼 빠진다고 생각하면 가격이 많이 다운되겠네요.

다만,  취등록세 및 탁송료가 1,031,740원이 들어가고, 거기에 택시용 장비 설치비가 들어가겠죠.

그래도 가격이 엄청 나네요... 하긴 테슬라도 억소리 나는데 ㅎㅎㅎ

암튼 내년 2월에 5년을 넘겨보고 다시 생각해 보아야지요. 꿈은 크게 꾸라고 했습니다.

 

2022-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