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Le Cafe

저와는 특별한 관계의 지인.. 지인이라기 보다는 커피를 알게 해 주고, 커피와 함께 인생을 알게 도와준 친구의 가게입니다.
가게 선전은 아니니 염려 마시기 바랍니다.

간다간다.. 어딜가나.. 거의 2년만에 얼굴보러 비오는 날 무작정 갔습니다. 장소도 모르고 사전에 전화도 없이 몰래 갔습니다.
오후에 약속이 있기 때문에 점심때 시간이 날것 같아 집에서 버스를 타고 이태원으로 향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태원보다는 해방촌이라고 해야 할것 같습니다.

가게를 찾기 위해 이리저리 다니다 문득 진한 커피향과함께 빗속에 보인 간판.. 맞는 듯합니다. ㅎㅎㅎ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지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며 진한 커피향에 빠져 두잔씩이나 마시고, 미안한 맘에 커피를 추천받아
직접 갈아서 집에까지 가지고 왔습니다.

아직 개봉도 못하고 그냥 있기는 하지만 언젠가 함 마셔봐야 할것 같습니다.
참 우연한 기회에 커피를 알게되고 그리고 싸이월드의 커피클럽에서 만난 인연이 지금까지 왔습니다.

차분하면서 듬직한 모습에 그리고 조만간 애기아빠가 되는 것이 부럽기까지 합니다. 행복한 삶과함께 소원도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이태원 해방촌에 고바우식품(가게이름이죠) 아마도 알만한분은 다 아실듯...

오전 일찍 문을 열기 때문에 이른 아침 커피가 땡기실때 찾아가면 좋을것 같습니다. 특히나 외국인이 전체 손님을 다 차지한다해도
과언이 아닐듯 합니다. 영어도 배울 수 있고 구수하면서 다른곳과는 차별된 커피맛을 알 수 있어 좋을것 같습니다.

커피타임때 자주 들러보고 싶은 장소로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아~ 실내는 금연입니다!!!

Nikon D300 & Sigma 24-70 F.8 EX DG
2010-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