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때의 일입니다.
뭐 공부잘하고 잘 놀고.. 물론 개인적차겠지요^^
미팅을 고3때 첨 접했을때... 전 그냥 말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알고보니 남/여 학생들의 만남을 그렇게 부르더군요
바본지.. 아니면 쑥맥이였던지 그건 그렇고
지금은 같은 하늘아래에 없는 친구녀석의 지원을 받아서 형친구의 여동생들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무려 다섯명이 때거지로 종로3가의 던킨도너츠 2층에서 만남을 가졌었죠^^ ㅎㅎ 그때 서로의 짝을 종이로 적어서 뽑는
일명 제비뽑기를 했는데 저한테는 제일 이쁜 여학생이 걸렸습니다. 친구들의 부러움을 샀지만..
근데 그당시에는 다들 첨이라서 그런지 뭘할지 몰라 우유에다 빵을 먹고... 다 같이 나가기로 했습니다.
10명이 같이 돌아다니니.... 학생이라 돈들도 없고, 덕수궁에 갔습니다.
덕수궁이 한창 공사중이라서 볼것도 없었지만 왜 하필 덕수궁에 갔는지 지금도 궁금하더군요..
아마 이 글보시는 분들중 그당시 미팅에 참석하셨던 분들이 계실것 같아 실명은 거론 안하겠습니다.
아무튼 2시간정도 산보를 하고 출출한 속을 달래기 위해서 대학로의 분식집으로 향했습니다.
10명이 어떻게 들어갈지.. 그래도 들어가더군요.. 서로 떡볶기에 어묵에... 순대에.. 만두에.. 많이도 먹더군요^^
그리고 서로 헤어졌습니다.
그 이후로 만나는 사람도 없었죠 다음날 학교에와서 어제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 상대방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
저만 몰매맞아 죽는줄 알았습니다. 뭐 첨하는 미팅에 뭘할지도 모르는데 에프터가 뭔지.. 대화방법이 뭔지 알기나 할까요?
하지만 요즘 학생들을 보면.. 아~ 많이 틀리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던킨도너츠 홍대점에서 오랜만에 친구와 커피한잔 하며 옛생각이 나서 포스팅해 봅니다^^
Nikon D300 & Sigma 24-70 F2.8 EX DG
2009-12-21
2009-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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