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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대교]볼품없지만.. 그래도 야경은 이쁜!!!

by 인사이드코리아 2009.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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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품없는... 이 표현이 좋은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입장부터.. 광나루역을 거닐어 천호대교까지 가는 길...
무난하면서 앞이 확트인... 아무것도 없는 횡한 다리가 인상적이네요^^

하지만.. 6시를 지나면서 다리전체를 비추는 가로등이 들어오면서 아~~~ 하는 탄성이 나게 하는 다리입니다.
즐거운 발걸음이 아니였으나.. 마지막을 장식하게 만든.. 천호대교..
제 초등학교 생활을 천호동(마천동)에서의 생활이 생각나게 만듭니다. 그당시... 벌써 30년전의 세월입니다.
허허벌판에 딸란 논가운데 차도... 572,573번 신장운수의 버스가 다닐때가 생각이 납니다.

다리 마지막부분에 도착할때... 강가에서 기도를 드리는 할머니를 뵈었네요.
맨 처음에는 뭘하시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강변을 거닐며 할머니와 대화를 해보았습니다.
할머니는 손주의 생일이면 늘 한강에와서 방생을 하면서 기도를 드리신다고 합니다. 생일날 방생을 하면, 오래 산다는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자식사랑에 대한 부모님들의 정성이 손주사랑까지 온것 같습니다. 예전 외할머님이 생각나는 하루였습니다.
내년 이맘때 아마도 이곳에서 뵐 수 있을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내용 >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廣壯洞)과 강동구 천호동 사이를 잇는 다리로 1976년 7월 5일에 완공되었다. 길이 1,150m, 너비 25.6m이다.

Nikon D300 & Sigma 24-70 F2.8 EX DG
200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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