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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2009 하루

[온수리]평온한 초겨울 준비...

by 인사이드코리아 2009.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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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첫 포스팅입니다. 신촌역에서 홍대로 살짝 걸어가려 했습니다.
무슨 바람이 불었을까요? 작년5월경에 찾아갔던 화도읍이 생각이 났을까요? 신촌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온수리가는 차표를
구해서 무작정 떠나기로 하였습니다.
이른 시간에 나왔지만.. 차편이 한시간에 한대라서 기다리는 시간도 힘들더군요...
화도읍까지 왔다갔다 하기에는 시간상 힘들것 같아 전등사쪽의 온수리로 방향을 선택하고 차에서 내려습니다.
시골 읍내분위기를 지나서... 한참을 걸어다니며 초지대교 근처까지 가보기로 했습니다.
역시 시골은 시골.. 진한 흙내음에 마음이 편해집니다.

김장철이라 그런지... 무와 배추.. 그리고 고구마들.. 정겹기만 합니다.
한 농가에 매달린 시래기... 경운기와 조화를 이루는 군요.
초지진까지 걸오면서 여유로운 주변 풍경에 사뭇 옛생각을 하며 걷다보니 어둑어둑해 지는 모습에 갈길을 제촉했습니다.
이런 여유도 12월이면 마지막이 될것 같습니다. 내년부터는 다시 일을 시작해야 할것 같습니다.
모든 삶은 일하는것이 최선이겠지요..

Nikon D300 & Sigma 24-70 F2.8 EX DG
200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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