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골빈인간들...

주말에 친구녀석 결혼식으로 인해서 서울에 왔습니다. 한적한 시간에 홍대를 나와 커피한잔 하러 이리저리 돌아다녔죠

홍대놀이터에서 주말에 공연 많이 하시는것 알죠... 아마 다들 아실겁니다.

홍대놀이터는 이제 어린이들의 산유물이 아닌 어른들의 공간이 되어버렸습니다.

간혹 어린이들이 그네를 타는 모습이 보이기는 하지만 어른들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죠.. 뭐 젊은이들의 거리이니까...

볼거리를 제공한 분들의 노고에 보답을 해야 하는데 아쉽네요... 저도 살짝 공연 구경갔다가 화단에 서있었던터라..

민망해서 얼른 나왔죠...

한참을 구경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불청객.. 뭐 저도 골초지만.. 담배 연기가 하늘을 수 놓고 있습니다.

가만 보니... 젊디 젊은 20대??? 아니 많아야 10대... 후반??? 공연장이나 공공장소에서 저도 가급적 삼가합니다.

특히 가족단위로 나온 장소에서는 요... 남/녀 둘이서 쌍으로 개념을 버리셨더군요... 근데 더 한것이 하나 있네요

바닥에 침을 찍~ 찍!... 거의 깍뚜기 아니죠... 동네 양아치들이나 하는 짓을 서슴없이 하고 있습니다.

보다못해 뭐라 하려다 공연중이라서 눈치를 줬더니.. 이건 뭐 뭔상관이냐고 계속해서 하고 있네요... 참 저희 어려서는

어른들이 뭐라카믄.. 걍 조용히 뒤로가서 뭐라했지만 요즘것들은 대놓고 합니다. 뭘??? 나 개념없다고~

부모욕하는거죠.. 꼴에 옆에는 C모사의 DSLR한대 차고 요즘 유행한다는 빈티지에 별걸 다 달고 나왔네요..

모터쇼의 오덕들과 견주어도 될것 같습니다. 개념은 집에 놓고 오는 것이 아니라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할것 같어요

무슨 토끼간도 아니고...(안면사진은 안찍었습니다. 그래도 그게 프라이버시라고 내참!)

Nikon D300 & Sigma 24-70 F2.8 EX DG From 홍대 놀이터...
2009-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