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 공항을 가다...

8월15일 광복절... 작년의 건국절이라는 말이 싹~ 없어졌네요?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아니 팍팍.. 아니 내렸다 그쳤다.. 휴일의 서울 풍경은 새벽부터 조용하면서 분주히 움직이는 시선이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의 행사 준비로 오전부터 차량통제를 하더군요..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 삼청동에서 살짝 쉬엄 쉬엄 다니며
안국동에 들어섰을때.. 짐을 들고 계신 손님께서 인천공항까지 목적지를 말씀하시더군요..

제 택시운전 생활중 가장 많은 요금이 나온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인천공항에도 가 보고.. 주변의 경치도 구경하니 시원하기만 합니다.

인천공항에 도착.. 빈차로 나가기 아쉬어 티켓팅을 하고 대기.. 헉~ 앞에 대기 49대!!! 이룬..
새벽 6시부터 와서 기다리시는 분도 계시고.. 초짜인 제가 무턱대고 3시간동안 기다리고 있었으니...

뭐 점심시간에 그냥 나오기는 했으나.. 주변 기사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현 택시회사 및 택시운영의 문제점을 발견하게 되더군요..
지금 때가 아니기에 이야기는 삼가하겠습니다.

이륙하는 비행기들 사이로 늘어져 있는 빈 택시들... 언젠가는 떠나게 되겠지만.. 기약없이 기다리는 것도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주변을 거닐어 보았습니다.

Nikon D300 & Sigma 24-70 F2.8 EX DG
2010-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