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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2009 하루

[정선]지루하면서 오랜 여행길...

by 인사이드코리아 2009.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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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서울에서 정선까지는 기차의 경우 하루 1회만 있습니다. 찾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요? 아마 시간이 많이 걸려서 그런것 같습니다.
강변터미널에서도 버스로 저녁 6시쯤이면 막차입니다.

갑작스럽게 생긴 일로 기차를 타고 버스를 갈아타고 정선에 도착한 시각이 저녁 9시... 생각보다 날씨가 쌀쌀하더군요
서울같으면 편한 날씨였을것을 내리는 이슬과 서리로 인해서 오싹한 느낌마저 듭니다. 일하려고 왔기 때문에 사진 찍는것은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어두운 밤길을 거닐며 이런 저런 생각도 해 봅니다.
정선까지 가는 버스는 직행이 없고 중간 중간의 정류소를 거쳐서 가기때문에 상당히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원주에서 갈아타면서 기사님과 2시간 이상을 이런 저런 사는 이야기를 하며 정선까지 왔습니다. 금년이 마지막 운전이라고 하시네요... 내년부터는 다른 일을 하신다고 합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오는것도 마찬가지구요... 지루하다고 느끼실때가 많을것 같습니다.
올라오는 동안 비도 오고... 눈으로 바뀌기를 반복! 딱 24시간이 되어서 서울 강변역에 도착했습니다.
아마 개인적이 아니라면 갈일이 없어질것 같습니다. 즐거웠던 지난날의 정선일기라 생각하고 싶습니다.

Nikon D300 & Sigma 24-70 F2.8 EX DG
200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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