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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에서의 출사 후 내친김에 다리를 건너기로 했습니다.
양화대교를 건너서 왔기에 성산대교로 돌아가기로 맘먹고...
길을 거니는데.. 제길슨... 뭥미!...... 길이 없다????
쓰레기수거장을 지나... 아무리 찾아봐도 길이 없었습니다.
아마도 한강다리중 사람이 걷기 제일 힘들게 만든 다리가 아닌가 싶네요
뭐 초창기 건설시에는 그런 걱정 안했겠지만... 이건
다리 남단에서 북단까지 엄청 긴 거리를 땀에 젖어 거니는 동안
횡단보도도 없어서 월드컵공원까지 빙글 돌아야 지하철역을 만날 수 있으니
건너편에 보이는 마포구청 신청사를 보며 한숨이 나옵니다.
건물 지을돈으로 사람들이 다닐 수 있는 거리를 만들어 놓으면 좋으련만
죄다 차량전용차로만 만들어서... 아무튼.. 딱 하나
시원한 분수가 보이는 것 하나뿐.. 별볼일 없는 다리가 된것 같습니다.
<설명>
서울 마포구 망원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잇는 다리로 길이 1,410m. 너비 27m이다.
1977년 4월 착공하여 1980년 6월 준공하였다. 성산로(독립문∼경인고속도로 입구)의 건설과 함께 시공되었으며
제2한강교의 교통량 분산과, 김포공항에서 도심으로 진입하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 다리는 한강의 12번째 교량으로서 성수대교와 같은 트러스 공법으로 세워졌는데
외측을 반달형으로 하여 특유한 조형미를 갖추고 있다.
Nikon D300 & Sigma 24-70 F2.8 EX DG
200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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